[티티씨뉴스 경북 경산 = 사진·글 왕보현 기자]
▲ 경동한과 유옥영(왼쪽), 석진호 부부가 한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
“달콤함에 정성을 더 했습니다. 저희 집 한과는 순식물성 옥수수기름을 사용해 쉽게 맛이 변하지 않고, 백년초, 쑥, 호박 등 천연재료로 은은한 색을 내 품격을 더 합니다”
한가위 명절을 열흘 앞두고 주문량 맞추기에 분주한 경동한과 석진호(58) 대표가 말한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경동한과 공장에는 전국 각지의 주소가 인쇄된 택배 상자가 벽면에 가득 쌓여 있다. 직원들은 유과를 기름에 튀기는 작업부터 포장까지 각자 맡은 일에 여념없다.
▲ 경동한과는 백년초, 쑥, 호박, 대추 등 국내산 천연재료에서 추출한 색소를 사용해 원재료의 색감을 살린 순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포장 역시 하나하나 손으로 담아 정성을 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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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동한과 직원들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한과제품 세트 포장에 손길이 분주하다. |
한과회사를 함께 운영하는 아내 유옥영(54) 씨는 “한과 제작은 질 좋은 찹쌀을 구입해 발효시켜 원재료를 준비하는 등 생각보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 일 년 열 두 달 한가할 시간이 없다.”면서 “저희 한과는 천연 분말을 만들어 자연 그대로의 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공색소처럼 다양하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그래서 오히려 단골 고객이 더 많다.”라며 활짝 웃었다.
▲ 경동한과는 천연색소 사용과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손맛,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함을 더해 재활용하지 않는 깨끗한 기름만을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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