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장수하늘소의 요람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지난 7월 18일과 26일 각각 발견했다. 이로서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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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발견된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1개체)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하였고,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되어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나아가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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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8일 발견된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1개체)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
야생에서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진행중인 김아영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매년 꾸준히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는 것은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여 향후 서식지 외 복원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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