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극복,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8 23: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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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 이행, SDG 달성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개발도상국 지원” 결의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
- 물 분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오른쪽 부터)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변재일 국회의원(국회물포럼 회장),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제8대 유엔사무총장),한정애 환경부 장관,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 등이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방안이 모색 되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28일 국회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AWC)와 함께 신라호텔 우리나라의 기후·환경 석학들과 함께 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한 정책 수립과 탄소중립 이행, SDG 달성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실천을 담은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도 채택되었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우리나라가 물 분야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기후위기 대응 리더로 발돋움하도록 기후·환경 석학들의 혜안과 큰 역할을 기대한다"는 인사말을 하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물 분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6)의 이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위기와 함께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우리나라가 기후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확산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국회물포럼 회장 변재일 국회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진 국회물포럼 회장 변재일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10여 년 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할 때만 해도 기후변화는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기후변화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위협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라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SDG 달성을 위하여 그린뉴딜, 탄소 중립이 각 국가의 우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AAWC)에서 미션과 비전을 선포했고, 국회물포럼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물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위기 대응은 우리의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려 있는 인류 공동의 도전 과제로서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단합이 필요하다는 데에 전 세계 리더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 2021년 유엔 세계 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SDG 6(물과 위생) 추진은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대비 4배 이상의 가속화가 필요할 만큼 부진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 논의에서 ‘물’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인 박재현 K-water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기후대응 취약국에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K-water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미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탄소중립 선언, ESG 경영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제8대 유엔사무총장 재임 당시 2015년 파리협정 타결을 끌어낸 경험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을 제시했다.
▲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반 총장은 ”올해는 파리기후협정 이행이 시작되는 첫 해이자, 각국의 치열한 기후외교가 전개되는 기후환경과 관련해 중요한 때로. 기후 변화는 미래 경제 문제와 연관돼 있고 글로벌 경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제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이다.”라며, “기후위기와 경영환경의 변화는 국가,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로써, 잘 활용하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술발전에 뒤쳐지고, 지속가능성, 장기적 수익구조가 악화되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반기문 의장은 기후위기 극복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하여야 하는지에 관해 비전을 공유하고, 과감한 정책 목표 설정과 결단력 있는 실행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 우리가 기후위기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재정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세계가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재해로부터 어떻게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것 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파리
협약을 통해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가 설정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여러 가지 정책 수단이 마련된다고 하더라도 기업들의 참여와 실천없이는 기후변화 대응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에너지, 산업, 건물, 교통, 기술개발과 같은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이행 확산을 기업경영의 중심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반기문 총장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자국은 물론 해외 정책 전문가와 기술 전문가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으는 일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후에 이날 모인 기후·환경 석학들은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정책 수립과 탄소중립 이행, SDG 달성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실천 결의를 다졌다.
▲ 경제인문사회 연구회 홍일표 사무총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이날 경제인문사회 연구회 홍일표 사무총장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의 Think-Tank의 시대와 소프트 파워, 대한민국의 통합 플랫폼 구축(GKF)을 통한 국제협력 선도에 대해 발제했다.
▲ K-water 이종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두 번째 발제는 K-water 이종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이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ESG 경영 실현을 위한 K-water 추진계획과 물분야 글로벌사업 주도를 위한 플랫폼”을 소개했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좌장이 되어 SDG6 및 탄소중립 기여, ESG, 물 위기, 한국의 물 분야 리더십 역할 강화를 위한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의 좌장이 되어 SDG6 및 탄소중립 기여, ESG, 물 위기, 한국의 물 분야 리더십 역할 강화를 위한 전문가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 심의관은 “기후변화가 인류 생존의 위협요인이라는 인식이 국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파리협정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G20 등 주요 경제국들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공공 재원뿐만 아니라 민간재원의 참여를 통한 기후 재원 확대, △기후 취약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며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상태가 지속되고 추가적인 감축 노력이 없을 경우 극심한 강우, 가뭄, 물 부족, 산림생태계 파괴, 동식물종 멸종 등의 영향으로 향후 30년 간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10조 달러의 손실을 전망된다”는 WWF(세계자연기금)가 2020년 발표한 보고서‘지구의 미래(Global Futures)’를 소개했다.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UN거버넌스센터 심보균 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비극은 산업화 때부터 선진국의 에너지 및 자원남용이 지속되어 왔기 때문임에도 기술과 인프라가 부족한 개도국은 극심한 빈곤 탈피를 위한 낙후된 경제개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의 국제적 규범과 기준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가,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 피해를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 심의관은 “기후변화가 인류 생존의 위협요인이라는 인식이 국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파리협정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G20 등 주요 경제국들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공공 재원뿐만 아니라 민간재원의 참여를 통한 기후 재원 확대, △기후 취약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면우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대북정책, 안보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리더십 확보 방안 수혜국에서 필요로 하는 ODA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용권 환경부 물산업정책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과 물 관련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물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하여 중장기 국가물관리 기본계획(‘21~’30)을 수립해 수질·수량을 통합한 물관리, 참여 기반의 유역 물관리, 탄소저감형 물관리 등 물관리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현 AWC회장은 폐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뉴노멀, 기후위기 시대로 불리는 이때에는 어느 한 국가, 어느 한 기관이 아닌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통찰력을 나눌 때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면서 “오늘 나눈 의견들은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위기, ESG 경영이라는 변화를 선도하고, 세계적 영향력을 제고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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