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으로 반구대암각화 보존 해야"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2 20: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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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시장, "한국판 뉴딜사업에 추가해 조속 추진"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책 마련을 촉구했다. 

▲ 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불어난 하천물에 걸어 들어가 침수된 암각화를 배경으로 브리핑하고 있다. 송 시장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포함해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사진=울산시 제공)

송 시장은 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가 불어난 하천물에 잠긴 현장에서, “집중 강우로 사연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반구대암각화가 또다시 물에 잠겼다”라면서 “반구대암각화 침수 예방을 위해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4일 정부가 의결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에는 “운문댐 물을 울산에 공급해 사연댐 수위를 낮추고 암각화를 보존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송철호 시장은 이 방안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두 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그는 “우선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을 한국판 뉴딜사업에 추가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라면서 “건강한 삶, 활기찬 경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이 사업이야말로 휴먼 뉴딜이나 그린 뉴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차질없이 추진하려면 운문댐 물의 울산 공급과 사연댐 수문 설치 사업이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의 어떤 사업 보다 우선해서 시행돼야 한다”라면서 “암각화 보존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국가적 사업이며, 조속히 시행해 세계유산 보존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에서 무릎이 잠기는 정도까지 걸어 들어간 뒤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지닌 암각화 보존을 위해 정부와 국민의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올해 처음으로 암각화가 부분적으로 물에 잠긴 뒤, 2일 현재까지 열흘째 침수가 이어지고 있다.

암각화는 사연댐(만수위 표고 60m) 수위가 53m가 되면 부분 침수가 시작되고, 57m가 넘으면 전체가 물에 잠긴다. 한편, 2020년에는 암각화가 96일 동안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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