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수돗물을 만들어라”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8 17: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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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학술단체연합회, 미래형 상수도 정책제언 토론회
- 수돗물 신뢰회복과 물산업 육성책 제시
- 4차산업 기술 적용 혁신적 전환 필요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수돗물의 신뢰회복과 물산업 육성을 위해 물 관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었다. 

▲ 8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맛있는 물을 위한 미래형 상수도 정책제언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사진 앞줄 왼쪽 부터) 권지향 건국대교수, 장석환 대진대 교수, 최승일 고려대 명예교수, 김성원 국회의원, 민경석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 임종성 국회의원,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등 물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8일 한국물학술단체 연합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맛있는 물을 위한 미래형 상수도 정책제언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상수 원수로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수도시설로의 혁신적인 전환을 위한 정책 제언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과 물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대한환경공학회가 주관한 토론회는 △ 상수원 관리, △ 미래형 정수시스템, △ 상수관망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전문가들이 주제발표하고 민경석 한국물학술단체 연합회장이 종합토론을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발표자와 토론자는 대면 참가하며, 행사 전과정을 녹화 후 게시하여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 민경석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
민경석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 물은 생명의 근원이지만 세계 곳곳에서 오염된 식수에 노출되어 고통받는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 거듭되는 극한 가뭄과 홍수 등 기후 위기로 원수 오염, 수돗물 생산과정 등에서 먹는 물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아져 미래형 맛있는 수돗물 생산 공급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환경부에서 전국단위로 실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약 3년간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시범 구축한 지역의 수돗물 음용률이 전국 평균에 베해 1.4배 높게 나타난 것은 상수도 정책이 수돗물 신뢰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을 임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을 임종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안심하고 막을 수 있는 수돗물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라며, “빈번한 가뭄뿐 아니라 국지적 폭우에 가까운 홍수 등 기후변화로 안정적인 물확보가 어려운 상태이며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데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 경기 동두천 연천 김성원의원
국민의힘 경기 동두천 연천 김성원의원은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Smart City의 핵심도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만들어 공급하는 미래형 상수도시설로 물순환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며, “상수도 서비스 신뢰 제고를 위한 냄새없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 생산으로 유럽처럼 수돗물 음용률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동구)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관리체계 개선이다”고 전제하고, “상수도 시설에 대한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처하면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물학술단체연합회 부회장 김이형 공주대 교수

상수원관리 세션에서는 단국대학교 독고 석 교수가 ‘무염소 등 맛있는 물’ 주제발표를 통해 “수돗물 분야 예산은 증가되지만 음용률은 매우 낮고, 수돗물내 수서생물 등 정수 공정과 배급수관내 생물 증식 억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며, 

▲ 단국대학교 독고 석 교수

 “현재 국내 KC인증 규정에는 생물 증식억제 규정이 고려되지 안하 개정이 필요하고, 향후 현대화 사업에는 정수공정 및 관내 생물 증식 억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수도법 개정과 신도시 등에서 무염소 수돗물 공급 시업 사업 도입 방안을 연구해 유기물 저감관리를 통한 생물 및 미량 오염물질(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구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K-water 김지원 부장
K-water 김지원 부장이 ‘상수원 수질관리 강화’의 주제 발표애서 “호소는 유입된 인 성분의 영양염류가 유입 침전되면 퇴적층이 발생되고 깊은 수심으로 여름철 성층현상이 나타나 물순환이 정체되면 퇴적층에서 영양염류가 재용출이 일어나는 등 장기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전제하고 상수원 호소의 수질관리를 위해 “수질목표 미달성 다목적댐을 대상으로 물환경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통합형 도량살리기, 와 함께 기존 인공습지의 효율을 보완히고 강우 시 오염물질 처리가 가능한 다기능 저류조, 고속여과시설 등 고효율 관리시설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종대학교 맹승규 교수
이어서 세종대학교 맹승규 교수는 ‘강변여과 등 수원다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맹 교수는 “낙동강 본류에서 물을 끌어들여 경남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10곳 가운데 4곳에서 조류 제거를 위한 정수약품 사용량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며, “원수 수질 향상을 통하여 정수처리 약품을 최소화해 수돗물 소독 부산물 저감과 저염소 공급을 통해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취수원 다변화를 통해 원수의 수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변여과에서 제거되지 않은 물질이라도 수질사고 발생시 대응시간 확보로 직접 취수하는 방식에 비해 충분한 체류시간과 지하수 희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강변여과와 고도 정수처리를 결합하여 다양한 유해화학물질은 물론 기후변화로 인한 취수원의 다변화에 따른 하이브리드식 정수공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국대 권지향 교수
미래형 정수시스템에서는 건국대 권지향 교수가 ‘미래형 정수장 혁신 방향’주제 발표를 통해 “정수장 탄소중립 목표 설정을 위해 AI정수장의 센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목표를 탄소배출 저감으로 명확화해 AI 및 딥러닝 적용 탄소배출량 저감운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 미래형 정수장은 신종오염물질(조류독소 포함) 대응을 중심으로 연계 기술을 구축하고, 정수장 환경 개선으로 클린 정수장 사업을 추진해 맛있는 수돗물 가이드라인에 대한 점검과 시민들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해 수돗물의 친환경성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K-water 김성효 부장

 

K-water 김성효 부장은 ‘분산형 용수공급 체계 구축’발표를 통해 “전국의 소규모수도시설은 13,184개소이며, 시설 전환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이나 다수 시설이 노후화 되었고 비전문가가 소독위주로 관리하고 있는 실정으로 시설운영제도개선 등 다양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환경을 보전하고, 품질확보와 물산업 확성화를 꾀할 수 있다.안정적인 수원확보와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먹는물 수질 안정 중요성과 수자원 보호 필요성 계도를 통해 주민의 이해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민대학교 이상호 교수

국민대학교 이상호 교수가 ‘스마트 정수장 및 디지털 트윈’발표에서 “디지털 트윈기반의 스마트 정수장은 과거 문제 해결 및 미래 문제의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과거의 실패로부터 자동학습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고 진화하는 AI기반 스마트 정수공정을 말한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정확한 판단을 자동적으로 도출하는 자율운영으로 효율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며 데이터 관리체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고려대학교 홍승관 교수
고려대학교 홍승관 교수의 ‘초고도처리’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홍승관 교수는 “국내 고도정수처리는 오존과 활성탄 혼합공정이 주로 되입되었다”며, “다양한 신종(미량)오염물질이 수계에 존재하고 수돗물에 포함될 가능성 증대되어 기존 고도정수처리 공정인 오존/(생물)활성탄 중심의 기술로는 신종(미량)오염물질의 완벽한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 교수는 “첨단 고도산화와 막공정을 이용한 초고도정수처리 개념을 도입해 선제적으로 음용수의 미래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며, 신종(미량)오염물질의 처리 효율 및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고도산화 및 막공정을 기존고도처리 정수장에 융합하고 최적화하는 연구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국대 김두일 교수
상수관망 세션에서는 단국대 김두일 교수가 ‘물수요관리의 에너지 탄소중립의 해법’을 통해 “물 사용과 에너지 탄소 배출량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어 물분야 또한 탄소 배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상하수도 시스템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펌프 운영의 최적화, 누수량 저감, 물 재이용, 빗물 사용, 물 절약 등 에너지 효율 향상과 물이용 효율 향상이 필요하다. 에너지 비용 감소 및 수자원 위치에너지를 통한 자원회수와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통한 탄소 배출량이 감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 K-water 이두진 부장
K-water 이두진 부장이 ‘지방상수도 관망 관리 현황 및 정책 방향 고찰’을 통해 “ 19년 상수도 통계에 의하면 연간 누수량은 약 7억㎥에 이르고, 이는 약 6,691억 원의 예산이 땅 속으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전체 상수관로 203,858km의 약 30.9%에 달하는 62.992km가 21년 이상 된 노후관이며, 전체 정수장 409개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 정수장은 201개로 41%에 이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후관 정비, 블록구축 등을 통한 누수량 절감, 경영수지 개선으로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감시체게를 구축라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해야한다. 전국 161개 지방 상수도 상수관로에 대한 직접조사에 기초한 노후상태를 평가해 전문성이 부족한 지방상수도에 전문 기술지원을 통해 상수도 선진화 및 지역간 서비스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한상하수도학회 구자용 회장

대한상하수도학회 구자용 회장은 영상을 통해 ‘옥내급수관 최적관리 및 제도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구자용 회장은 “옥내 급수 설비의 위생안전기준(KC기준) 인증범위와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설비품질, 설계시공 유지관리 문제점 개선방안을 검토해, 옥내 급수설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시범사업규모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학교 김기범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김기범 교수는 ‘수도사고 위기대응 체계 개선’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식용수 관련사고는 수질사고와 수량사고로 구분되어 있었지만 기후변화에 ᄄᆞ른 새로운 형태의 재해 재난과 코로나-19와 같은 전래 없는 감염병 출현등 새로운 위기가 등장했다”라며, 다양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위기 대응 매뉴얼 구비, 신속한 대응을 위한 ᅟᅥᆫ문인력 확보, 상시/비상시 수돗물 정보의 국민소통 촉진, 식용수 리스크 저감을 위한 근본적 노력을 통해 맛있는 물을 위한 미래형 상수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종합토론

 

이어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민경석 회장이 진행하는 전문가 토론회에는 최승일 명예교수(고려대학교), 장석환 교수(대진대학교), 손진식 교수(국민대학교), 김한승 교수(명지대학교), 유광태 대표(유앤유), 김성한 처장(K-water), 이상진 물이용기획과장(환경부)이 참여해 미래형 혁신 시설로서의 전환을 통한 수돗물의 신뢰회복 방안과 정책 제언과 물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 장석환 대진대 교수
장석환 대진대 교수는 “우리나라 수돗물의 직접 음용율 5%라고 발표한 것을 봤는데 이는 밥과 국을 주식으로 하는 식습관 있을 수 없는 수치로 실질적으로 직접 음용률은 30~40% 이상으로 볼 수 있는데 이를 확실하게 정의하여 알릴 필요가 있다.”라며, “수돗물 관리에도 균형있는 정책과 기술적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손진식 국민대 교수(왼쪽)
손진식 국민대 교수는 “노후된 수도시설에 대한 개대체 수요가 향후 5-10년 안에 기하급수적 늘어날 것 예상되는데 이에따라 운영비용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인력의 전문화와 함께 국가주도로 전국적 관리기구가 필요하며 운영관리 전문화가 가능한 민간의 영역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 김한승 명지대 교수
김한승 명지대 교수는 “초고도처리 기술은 이미 많이 확립되어있으며, 스마트정수장은 예측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현재의 하드웨어와 연결하는 것이 남아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 유광태 유앤유 대표

유광태 유앤유 대표는 “맛있는 물, 기분좋은 물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필요하며, 유지관리비용이 상당히 크다. 정부정책이 단기간에 시행되는 경우 사업이후의 연속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대규모사업보다는 시범사업 등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K-water 김성한 수도관리처장(오른쪽)
K-water 김성한 수도관리처장은 “미래형 정수장 혁신방향에 대해서는 K-water에서도 혁신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수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정수장의 가치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AI나 디지털트윈 관련해서는 해킹대응도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중립 100%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부 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유역수도 지원센터 운영 등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덛붙였다.

▲ 최승일 고려대 명예교수
물학술단체연합회장을 역임한 최승일 고려대 명예교수는 “환경부가 규제기관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환경부의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하며, 스마트관망, 디지털 트윈 등 통합운영관리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미래형 기술도입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가 부담해야하며, 물은 공공재이자 필수재이기 때문에 수도 요금외에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탄소중립은 관망관리와 물수요관리에 집중되어야 하고, 전문인력 양성은 공기업 인력활용이나 민간기업 위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부 이상진 과장

수도정책의 정부 주무과장인 환경부 이상진 과장은 “위생정수장 인증제가 다 완성이 되었고 한국형 인증제를 내년부터 시작하게 되어 전국의 지방정수장을 대상으로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수도위기대응 관련하여 사고발생 가능한 유형 리스트를 작성하여 사전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경석 물학술단체연합회장이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유기물을 처리하고 강변여과수, 무염소 공정까지 가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지방상수도의 경우 규모의 경제와 전문인력 부재가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환경부가 오늘 토론된 내용들을 잘 수용해서 정책적으로 실행해 주실 것을 당부나온얘기들을 많이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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