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③ 추석 귀향길이 시작되었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7 16: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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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 손잡고 고향집 부모님 찾아
- 마스크 쓰고 띄어 앉고…역사 곳곳 방역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 본격적인 추성귀성이 시작된 17일 오후 서울역에서 부산 고향으로 향하는 마성호(40, 성북구)씨 가족이 KTX 열차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추석 고향길이 열렸다. 17일 오후 서울역에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생각에 들뜬 귀성객들로 붐볐다.


귀성객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면서도 고향을 향해 열차에 오른다. 한 손엔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굴리고 한 손은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고향을 향한다.
귀성전쟁이라 불리던 추석 귀성길이 한산해졌지만 고향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볍지만은 않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조심조심 고향으로 향한다.

 

 

▲ 본격적인 추석 귀성이 시작된 17일 오후 서울역에서 최영대(47, 서울 서대문)씨 가족이 경주행 KTX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17일 오후 KTX를 이용해 경주의 처가댁을 들러 부산 본가로 귀성하는 최영대(47, 서울 서대문)씨는 “코로나만 아니면 수시로 고향을 찾았는데 명절 때만 겨우 양가 부모님을 찾아뵌다”라며, “추석에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4살 쌍둥이 손녀들의 재롱도 보고 안아주고 사랑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올 추석 선물은 부모님들께서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는 뜻에서 약소하지만 현금을 준비했다”며 밝게 웃었다.
▲ 본격적인 추석 귀성이 시작된 17일 오후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코레일은 연휴 전날인 17일부터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6일 동안 모두 4,306회, 하루 평균 718회 열차를 운행한다.

KTX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마성호(40, 성북구)씨는 “아들(4살)이 요즈음 기차와 버스 등 탈것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기차타고 할머니 댁에 간다고 하니 마음이 들떠 있다”라며, “코로나만 아니면 수시로 찾아뵐 텐데 그동안 찾아뵙지 못하다가 추석연휴에 양가 부모님을 찾아 인사할 수 있어 기쁘다. 부모님들이 조금이라도 젊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화장품 세트를 추석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 추석 특별수송 기간 창측 좌석만 발매하고 열차 안에서 구간 연장은 안 되고, 모든 열차에서 입석은 운영되지 않는다.

올 추석도 코로나 19로 고향길이 만만치 않다. 추석 특별수송 기간 창측 좌석만 발매하고 열차 안에서 구간 연장은 안 되고, 모든 열차에서 입석은 운영되지 않는다.

추석 승차권 예매는 100% 온라인으로 이뤄졌고, 사전 예매율은 창측 기준으로 상·하행선 통틀어 48.8%이다. 낮 12시 기준 17일 하루 예매율은 상행선이 76.5%, 하행선이 92.5%에 달하고 있다.

오고 가는 열차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이후로 열차 안에서 음식물 섭취는 엄격히 제한된다. 기차 여행의 묘미인 매점 카트도 사라졌고, 대화나 전화 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는다.
▲ 본격적인 추석 귀성이 시작된 17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이 집에서, 가족 모임에 한정해서 수도권 8명 모임을 허용했지만,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았다면 성묘나 고향 집 방문을 자제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고향에 내려가게 되면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한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모두에게 안전한 귀성길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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