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처럼 정겨운 간이역… ‘군위 화본역’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2 13: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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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철도급수탑·관사도 남아
-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 군위군에서 기차가 서는 유일한 역

[티티씨뉴스 군위=왕보현 기자]

▲ 군위군에서 유일하게 여객열차가 정차하는 화본역에는 하루 무궁화호 6회 정차한다. 역 구내에는 일제강점기부터 사용했던 급수탑이 남아 있으며, 1930년 이후 일제강점기말 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철도 동호인이나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진가 전재홍은 증기관차용 철도 급수탑을 ‘제국의 바벨탑’으로 표현했다. 

일제 침략의 상징물인 바벨탑 즉 급수탑은 2021년 9월 현재 전국 20개 지역에 22개가 남아 있다. 전재홍은 “현재 남아 있는 식민 지배기 교통 시설인 철도 급수탑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를 장기간 교묘하게 통치 하는데 사용된 제국의 계산된 구조물로 본다”라고 말했다.

 

화본역 급수탑 일제 침략의 상징물인 급수탑은 올해 9월 현재, 전국 20개 지역에서 22개의 급수탑이 남아있다. 현재 남아있는 식민지배기 교통시설인 철도 급수탑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를 장기간 교묘하게 통치하는데 사용된 제국의 계산된 구조물이다. 


경북 군위군 산성면 가음로 711-9번지 화본역은 일제 강점기였던 1936년 완공돼 1938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화본역은 중앙선 열차가 지나는 간이역이다. 

무궁화호 상하행 열차가 각각 3회씩, 하루 6회 정차한다. 군위군에서 기차가 서는 유일한 역이다. 여객이나 화물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열차는 40여 회에 이른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힌 군위 화본역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관심이 국내여행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화본역이 지역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점점 쇠락해가던 시골 간이역은 2011년부터 변화를 꾀했다. 마을 주민들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면서 화본역의 옛 모습을 되살리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본역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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